제가 학생때의 교육과정과 지금의 과정은 다르겠지만 아마 고등학교 중에 이차함수와 접선에 관해 배울것 입니다.
저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, 학생들은 대부분 이 파트를 싫어할 겁니다. 뭐 아닐수도 있겠지만 저는 별로 안 좋아했어요.
이유가 뭘까요?
보통 귀찮은 계산, 반복되는 계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
이 글에서는 고등교육과정의 정석적인 방법부터 먼저 소개하고 그 후 제목에서 얘기한 접선을 조금 더 빨리 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.
참고해주세요
1. 정석적인 방법(미분 미사용)
먼저 미분을 배우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. 먼저 (m,n)을 지나며 이차함수 y=f(x)에 접하는 직선의 기울기를 k라고 합니다. 그러면 접선의 식은 y=k(x−m)+n 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.
y=f(x)와 접선은 한 점에서만 만나므로 이차방정식 ax2+bx+c=k(x−m)+n 은 중근을 가집니다. 그래서 판별식 D=0 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판별식을 사용하면 (b−k)2−4a(c+km−n)=0 이 식은 k에 대한 이차방정식이므로 k의 값 2개를 구할 수 있고, 이는 두 접선 각각의 기울기입니다.
두 접선의 기울기를 구했고 곡선 밖의 한 점은 문제에서 주어지므로 접선의 식 두 가지 모두 완성할 수 있습니다.
이제 접점의 좌표를 구하려면 y=f(x)와 두 접선을 각각 연립해 근을 구하면 그 값이 접점의 x좌표가 됩니다. 따라서 접점도 구할 수 있습니다.
<정리> 1.기울기 미지수 k를 이용해 접선의 식 나타내기 2. f(x)=접선의 식 으로 놓고 D=0 사용해 k값 구하기 3. k값을 사용해 접선의 식 완성하기 4. 접선과 f(x)를 연립해 접점 구하기
<1번방식풀이> 접선을 y=k(x−2)−1 라 하자. 곡선과 접선은 한점에서 만나므로 x2−2x+3=k(x−2)−1 D=(2+k)2−4(4+2k)=0 k2−4k−12=0 ∴k=−2 or k=6 따라서 접선의 식은 y=−2x+3 , y=6x−13
접점을 구하기 위해 x2−2x+3=−2x+3 x2=0∴x=0 x2−2x+3=6x−13 x2−8x+16=0∴x=4 접점은 (0,3),(4,11)
2. 정석적인 방법(미분 사용)
이번에는 미분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. 접점의 좌표는 (t,f(t))이라고 한다면 접선의 기울기는 f′(t)입니다. 그러면 접선의 식은 y=f′(t)(x−t)+f(t) 가 되고 이 식은 (m,n)을 지나기 때문에 대입을 해도 됩니다. 그래서 대입하여 나온 n=f′(t)(m−t)+f(t) 은 t에 대한 이차방정식이므로 t의 값을 구할 수 있습니다. 나온 각각의 t의 값을 y=f(x)에 대입하면 접점의 좌표가 바로 나오게 됩니다.
직선은 지나는 점 두개를 알면 식을 구할 수 있고 접점의 좌표와 곡선밖의 점은 문제에서 주어졌으니 접선의 식도 구할 수 있습니다.
<정리> 1.접점의 좌표를 (t,f(t))라 놓기 2. 접선의 식 y=f′(t)(x−t)+f(t)에 (m,n)대입해 t구하기 3. 접점의 좌표 구하기 4. 접점과 외부의 점으로 접선의 식 구하기
<2번방식풀이> 접점의 좌표를 (t,f(t))라 하자. f′(x)=2x−2 이므로 접점을 지나는 접선의 식은 y=(2t−2)(x−t)+t2−2t+3 이 식은 (2,−1)을 지나므로 −1=(2t−2)(2−t)+t2−2t+3 −1=−t2+4t−1 ∴t=0 or t=4 따라서 접점은 (0,3),(4,11)
(0,3)과 (2,−1)을 지나는 직선과 (4,11)과 (2,−1)을 지나는 직선을 구하면 y=−2x+3 , y=6x−13
3. 오늘 소개할 방법
마지막으로 이 글을 쓴 이유이자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. 이차함수의 성질을 사용합니다.
먼저 이 방법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먼저 이차함수 y=f(x)와 이 함수 위의 점(t,f(t))에서의 접선을 y=g(x)라고 하겠습니다.
그리고 밑에 그림처럼 f(x)에서 g(x)를 뺀 모습을 생각해주겠습니다.
잠깐 기본적인 이차함수인 y=ax2을 참고하면 (아래 왼쪽그림)
(m,0)에서 함수까지의 높이는 (am2)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이것을 위에서 얘기한 y=f(x)−g(x)에 적용하겠습니다. (아래 오른쪽그림)
여기서 g(x)는 일차함수이므로 이차항 계수 a는 f(x)의 이차항계수를 따라갑니다.
따라서α=√ha의 공식이 성립합니다.
이제 우리의 원래 그림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.
위의 내용을 양쪽 접선에 각각 적용시키면
아래 그림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여기서도 마찬가지로 α=√ha
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.
그런데 g(m)=n이기 때문에 h=f(m)−n입니다.
따라서 α=√f(m)−na 가 되고
많은 문제에서 그렇듯이 이차항의 계수가 1이라면 공식은 더 간단해져서
α=√f(m)−n가 됩니다.
따라서 접점의 x좌표는 m±α로 두 개를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.
접점의 x좌표를 구했으므로 그 후는 기존처럼
두 점을 지나는 직선의 식을 사용해 접선의 식을 구하면 되겠습니다.
<정리> 1. h=f(m)−n 2. α=√ha
3. 접점의 x좌표 :m±α
<3번방식풀이> h=f(2)−(−1)=4
∴α=√4=2
접점의 x좌표는 2±2=0,4
따라서 접점의 좌표는 (0,3),(4,11)
(0,3)과 (2,−1)을 지나는 직선과 (4,11)과 (2,−1)을 지나는 직선을 구하면 y=−2x+3 , y=6x−13
4. 마치며
마지막 방법은 만약 문제에서 접점의 좌표만 구하라고 한다면
암산이 가능할 만큼 빠르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.
또, 정석으로 푼 문제에 대해 검산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아마 다들 경험해봤듯이 검산을 풀때와 같은 방법으로 하게되면내가 오류를 낸 지점에서 오류를 찾지 못하고 넘어갈 확률이 높습니다.
특히 수능 같은 시간이 빠듯한 시험에서는 이런 단순 계산 문제에서 시간을 절약하고
다른 어려운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고득점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.